[현장영상] 안타까운 사고...모습 드러내는 추락 헬기 / YTN

2018-12-01 74

오늘 오전 산림청 소속 헬기 한 대가 서울 강동대교 인근 한강으로 추락해, 현재 기체 인양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탑승 인원 3명은 모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마지막으로 구조된 정비사는 안타깝게도 숨졌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헬기 인양 어느 정도 진행됐나요?

[기자]
오늘 오후 4시부터 본격적인 인양이 시작되면서 물속에 잠겨있던 헬기도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기체 내부에 있는 기름이 퍼져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오염 방지막을 헬기 추락 지점 주변에 두른 상태입니다.

헬기를 모두 들어 올리면, 바지선에 기체를 실은 뒤 서울 김포공항 근처에 있는 국토부 소속 사고조사위원회로 옮길 예정입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11시 20분쯤입니다.

강동대교 인근 한강에 산림청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강동대교에서 덕소 방향으로 100m 지점입니다.

당시 산림청 헬기 안에는 기장과 부기장 정비사까지 모두 3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발생 1시간 20여 분 만인 오늘 낮 12시 40분쯤 정비사를 발견하면서 헬기 탑승자 3명은 모두 구조됐습니다.

이 가운데 기장과 부기장은 먼저 구조됐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마지막으로 구조된 정비사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산림청은 추락 이후 기장과 부기장은 비상 탈출했지만, 뒷좌석에 타고 있던 정비사는 나오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는 어떻게 하다 일어난 건가요?

[기자]
아직 사고가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은 추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산림청은 해당 헬기가 산불진화를 위해 출동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 월계동에 있는 영축산에서 불이 났는데, 산불을 끄기 위해 나선 겁니다.

헬기는 김포공항에서 10시 50분쯤 출발했습니다.

불을 끄기 전 물을 담는 '담수' 작업을 하기 위해 한강으로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헬기는 지난 10월 마지막으로 기체 점검을 받은 뒤, 사고 직전까지 10시간가량 비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과 산림청은 헬기 조종사 등에게서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계획입니다.

또 헬기를 인양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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